
요즘 생성형 AI에 관심 많으시죠? 저도 ChatGPT, Bard, Claude 등 다양한 AI 챗봇들을 써봤는데요, 최근에는 네이버의 클로바X 직접 사용해봤어요. 국내 기업이 만든 AI인 만큼, 한국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실제 사용해본 클로바X의 장점과 아쉬운 점들을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클로바X란?
클로바X는 네이버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챗봇 서비스예요. 2023년 하반기에 베타 출시되었고, 이후 다양한 기능이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어요.
기본 특징
- 네이버 계정으로 접속 가능 (별도 가입 불필요)
- 한국어 최적화된 자연어 처리 능력
- PDF 업로드, 웹검색, 코드 작성 기능 지원
- 한글 문서 요약, 뉴스 해석, 일정 정리 등 다양한 작업 수행 가능
강점 1: 한국어에 최적화된 대화 능력
클로바X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한국어 처리 정확도와 자연스러운 말투예요. ChatGPT나 Claude도 한국어를 꽤 잘하지만, 클로바X는 조사 사용, 말끝 표현, 문맥 파악에서 더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를 들어 “이거 정리 좀 해줘”라고 했을 때, 그 뉘앙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핵심만 뽑아 요약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강점 2: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성
네이버 캘린더, 메일, 웨일 브라우저 등과 연동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개인적으로 웨일 브라우저에서 사이드패널로 바로 클로바X를 실행할 수 있는 점이 꽤 편했어요.
또한 PDF를 올리면 자동으로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문-답변을 생성해주는 기능은 리서치할 때 유용했어요.
강점 3: 한국 맥락에 맞는 정보 제공
예를 들어 “이번 주말 날씨 어때?”라고 물었을 때, 클로바X는 위치 기반으로 지역 날씨를 보여주거나, 네이버 검색 결과를 기반으로 신뢰도 있는 뉴스를 제공해줘요.
해외 서비스들이 한국 정보에 약한 것과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아쉬운 점 1: 답변 다양성 부족
반대로 느낀 단점도 있었어요. 같은 질문을 반복해도 출력되는 답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데는 ChatGPT에 비해 다소 제한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블로그 글 아이디어를 요청했을 때, 클로바X는 정형화된 형식의 답변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아쉬운 점 2: 영어/다국어 처리력
기본적으로 영어도 가능하긴 하지만, 복잡한 기술 문서 해석이나 원어민 수준의 영어 생성은 아직 부족해 보였어요. 영어 이메일 쓰기나 해외 사이트 번역은 충분하지만, 자연스러운 에세이 생성 등은 아직 GPT 계열에 비해 뒤처지는 느낌이었어요.
아쉬운 점 3: 아직은 베타 단계라는 점
몇몇 기능은 아예 작동하지 않거나 느릴 때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특정 시점엔 PDF 요약 기능이 작동하지 않거나, 채팅 도중 오류가 나기도 했어요. 서비스 안정성 면에서는 아직 개선 여지가 있어 보여요.
결론: 어떤 분께 추천할까?
- 한국어 중심의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
- 네이버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
- 문서 요약, 일정 정리, 뉴스 해석처럼 정보 정리에 강한 AI를 찾는 분
에게는 클로바X가 꽤 실용적인 도구가 될 수 있어요.
클로바X 공식 사이트 (네이버)
반면,
-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성
- 영어 등 다국어 기반 업무
- 안정성과 반응 속도를 중시하는 작업
이 필요하다면 아직은 GPT 계열을 보완적으로 함께 쓰는 걸 추천드릴게요.
자주 묻는 질문
Q: 클로바X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가요?
A: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며, 추후 프리미엄 요금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Q: GPT와 가장 큰 차이점은 뭔가요?
A: 한국어 이해력, 네이버 서비스 연동, 지역 기반 정보 제공 측면에서 차별성이 있어요.
Q: 모바일에서도 쓸 수 있나요?
A: 네, 웨일 브라우저 앱이나 모바일 웹을 통해 사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