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야외 촬영 중 중요한 순간인데 갑자기 카메라나 스마트폰이 꺼져버린 거예요. 저도 몇 번 겪고 나니까, 보조배터리 없이는 촬영 나가지도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말이에요.
보조배터리, 다 거기서 거기일 줄 알았는데… 직접 테스트해보니까 성능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특히 연속 촬영 환경에서는 더 확연히 드러났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본 보조배터리 3종의 성능 비교를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게요.
“스펙만 보고 샀는데, 왜 이건 발열이 이렇게 심해?” 싶었던 적 있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어떤 보조배터리를 비교했을까?
이번 실험에서는 아래 세 가지 모델을 중심으로 비교했어요.
- 샤오미 20,000mAh Pro (USB-C PD 45W 지원)
- ANKER PowerCore 10000 PD Redux
- 국산 저가형 20,000mAh 모델 (브랜드명 미공개)
스펙상으로 보면 모두 나름 괜찮아 보였어요.
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결과가 좀 달랐어요.
비교 조건: ‘연속 촬영’ 환경을 재현했어요
실험 조건은 꽤 심플해요.
- 스마트폰 기준 4K 영상 촬영 + 외장 마이크 연결
- 연속 2시간 이상 촬영 지속
- 모든 기기 동일 조건 (아이폰 15 프로 사용, 영상 저장용 외장 SSD 연결)
즉, 현실적인 유튜버/브이로거의 촬영 환경을 재현한 거예요.
그리고 측정 항목은 다음과 같아요.
- 배터리 소모량 대비 실제 충전 성능
- 발열 정도
- 중간에 충전 끊김이나 리셋 여부
- 포트 위치와 케이블 간섭
실제 촬영하다가 충전이 끊기면… 다시 찍기도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안정성도 주요 포인트로 봤어요.
샤오미 Pro: 안정성과 출력력 모두 ‘합격’
먼저 샤오미 20,000mAh Pro 모델. 기대 이상이었어요.
- 연속 2시간 이상 충전 유지 문제 없었고,
- 발열도 은은한 정도라 손에 들고 있어도 괜찮았어요.
- PD 45W 출력이 정말 체감될 정도로 빠르게 충전이 되더라고요.
특히 USB-C와 USB-A 포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은 USB-C로, 외장 SSD는 USB-A로 연결해도 간섭이 없었어요. 포트 위치도 중간이 아니라 한쪽에 몰려 있어서, 거치형 장비와도 잘 맞았습니다.
단점이라면… 무게예요. 제법 묵직해서, 가방 무게가 확 늘어나요. 하지만 안전성과 효율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했어요.
ANKER Redux: 작지만 안정성은 최고
그다음은 ANKER의 10,000mAh Redux 모델. 용량은 작지만, 가볍고 컴팩트한 게 장점이에요.
연속 2시간 촬영 중에서도 끊김 없이 충전되었고,
발열은 세 모델 중 가장 낮았어요. 거의 무발열 수준이었죠.
단점이라면 출력이에요.
PD 출력이 18W 수준이라서, 충전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에요. 특히 외장 SSD까지 같이 연결하면 출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어요. 중간에 스마트폰에 ‘충전 안 됨’ 알림이 뜨기도 했고요.
그래도 짧은 촬영이나 외출용으로는 아주 괜찮았어요.
작고 가벼우면서 발열 없고, 안정성은 기대 이상.
국산 저가형 모델: 싸다고 다 쓰진 말자
마지막은… 흠. 솔직히 말해서 좀 실망이었어요.
처음엔 20,000mAh 용량이니까 든든하겠다 싶었는데요,
연속 촬영 1시간 반 정도 지나면서 스마트폰이 ‘과열’ 경고를 띄우더라고요.
심지어 중간에 보조배터리가 한 번 리셋되면서 충전이 끊겼어요.
촬영도 멈췄고, 영상도 손상됐습니다. 이건 진짜 치명적이었어요.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긴 했지만, 발열 제어가 전혀 안 되는 구조였어요. 내부 보호회로가 없는 건지, 플라스틱 케이스가 금방 뜨거워졌고요.
충전 효율도 생각보다 낮았어요. 2시간 써도 50% 정도밖에 충전이 안 되더라고요.
좋아요! 바로 이어서 전체 글의 뒷부분, [2/2] 본문을 마저 보여드릴게요.
연속 촬영용 보조배터리, 성능 요약 비교
실험 결과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볼게요.
모델명 | 출력 안정성 | 발열 | 충전 속도 | 무게 | 총평 |
---|---|---|---|---|---|
샤오미 20,000mAh Pro | 매우 안정적 | 중간 | 빠름 | 무거움 | 장시간 촬영용으로 적합 |
ANKER 10,000mAh Redux | 안정적 | 매우 낮음 | 보통 | 매우 가벼움 | 짧은 촬영, 휴대용으로 적합 |
국산 저가형 20,000mAh | 불안정 | 매우 높음 | 느림 | 가벼움 | 추천하지 않음 |
결론적으로, 장시간 촬영에는 샤오미 Pro 모델이 가장 안정적이었고요,
짧은 외출이나 가볍게 촬영할 때는 ANKER가 좋았어요.
저가형은… 솔직히 다시는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도 낮고, 위험하기까지 하니까요.
보조배터리 구매 전 꼭 확인할 점
혹시 지금 보조배터리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아래 네 가지는 꼭 확인하세요.
- PD 출력 여부
→ 스마트폰이나 카메라가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면 반드시 PD(Power Delivery) 출력이 있는 모델을 선택해야 해요.
참고: Google 개발자 문서 – USB PD - 출력 전압/전류
→ 숫자만 보고 용량이 큰 걸 고르면 낭패예요. 5V 2A 이상 출력이 가능한지, 고속 충전 프로토콜을 지원하는지 꼭 보셔야 해요. - 발열 제어 기능
→ 연속 사용 시 발열이 심하면 촬영 기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포트 배열과 위치
→ 연결할 케이블이 많을수록 포트 위치가 중요해져요.
그리고 한 가지 팁!
용량보다는 ‘출력 효율’과 ‘안정성’을 우선으로 보는 게 현명해요.
무작정 20,000mAh라고 해서 좋은 건 아니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
Q: 촬영 중 충전하다가 장비 손상될 위험도 있나요?
A: 네, 실제로 보호회로가 부족한 저가형 보조배터리는 과전류나 발열로 인해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촬영 중 데이터 손상 사례도 있으니, 장시간 사용할 예정이라면 브랜드 모델을 추천드려요.
Q: 비싼 보조배터리가 꼭 좋은 건가요?
A: 꼭 그렇진 않지만, 최소한 안정성 있는 브랜드 제품은 실사용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낮아요. 중간 가격대의 신뢰도 높은 모델을 고르는 게 가장 좋아요.
Q: 촬영 외에도 일상에서 쓸 수 있나요?
A: 당연하죠! 고속 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는 평소에도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충전에 유용해요. 특히 USB-C PD 지원 모델은 다양한 기기와 호환성이 좋아서 하나 사두면 오래 써요.
마지막으로 기억할 한 가지
보조배터리는 단순한 충전 도구가 아니에요.
특히 영상 촬영처럼 실시간 작업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생명줄’이나 마찬가지거든요.
이번 실험을 통해 알게 된 건,
‘용량보다 중요한 건 출력 안정성과 발열 제어’라는 사실이에요.
아무리 용량이 크더라도 중간에 끊기거나 과열되면 의미가 없죠.
성능 좋은 보조배터리 하나만 잘 골라도, 촬영 효율은 두 배로 오르더라고요!
혹시 지금도 어떤 모델을 살지 고민하고 있다면,
오늘 내용 참고해서 여러분의 사용 목적에 딱 맞는 제품을 골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