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명소 누가 더 잘 찾을까? AI 추천 vs 블로그 후기

여행지를 찾을 때, 여러분은 어떤 걸 먼저 보시나요? ChatGPT나 구글 같은 AI 추천? 아니면 블로그 후기나 유튜브 브이로그? 저는 이번에 정말 궁금했어요. 그래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똑같은 조건으로 제주도의 ‘숨은 명소’를 찾았을 때, AI가 제안한 장소와 실제 여행자들이 언급한 블로그 후기 속 장소 중 어느 쪽이 더 정확하고 매력적인지 실험해본 거죠.

그 결과요? 예상 밖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비교 실험 조건은 이렇게 설정했어요

공정한 비교를 위해 조건은 동일하게 맞췄어요:

지역: 제주도 (중문과 서귀포 일대)
목적: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 현지 느낌 나는 곳
사용 도구:
- AI: ChatGPT GPT-4, Google Bard 사용
-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상위 10개 후기 + 유튜브 5개 여행 브이로그
평가기준:
1. 장소의 신선함 (이미 유명한 곳은 제외)
2. 실제 방문 가능 여부와 정보 정확성
3. 체험 후기의 생생함과 감정 전달력

→ 특징: 정보가 간결하고 구조적이에요. 하지만 후기나 분위기에 대한 감성 묘사는 부족했어요.

→ 특징: 장소에 얽힌 개인 경험, 사진, 감정 묘사가 풍부했어요. 대신 정보가 정제돼 있지 않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죠.

실제로 두 리스트 중 3곳씩 선정해 다녀왔습니다. 그 결과는 꽤 흥미로웠어요.

이번 비교를 해보니 딱 이 한 줄로 요약 가능했어요:

“AI는 정보를 요약해주고, 블로그 후기는 감정을 불어넣는다.”

즉, AI는 빠르고 간결하게 여러 후보지를 제시해줄 수는 있지만, 현장의 분위기나 실제 느낌은 사람 후기에서 더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반면 블로그 후기는 편향되거나 오래된 정보가 포함될 수도 있고, 정리가 잘 안 되어 있어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Q: AI가 알려준 명소 정보는 믿을 만한가요?
A: 대부분 위치나 설명은 정확했지만, 입장시간·운영여부 같은 디테일은 직접 확인이 필요했어요.

Q: 블로그 후기만 보면 안 되나요?
A: 너무 주관적일 수 있어서, 꼭 최근 날짜 후기인지 확인해야 해요. AI와 병행하면 훨씬 좋습니다.

Q: 감성적인 장소는 어디서 찾는 게 좋을까요?
A: 블로그나 유튜브가 훨씬 강했어요. 특히 사진과 후기의 감정선이 선택에 큰 영향을 줬어요.

AI가 여행 정보를 주는 시대, 하지만 여행의 감정과 기억은 결국 사람의 언어로 완성돼요.

그러니 다음 숨은 명소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AI와 블로그를 나란히 열고 비교해보세요. 하나는 정확함을, 하나는 감동을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