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마케터는 툴 없으면 일도 못 하지 않아요?”
정답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툴도 ‘AI 기반’ 아니면 경쟁력이 부족해요.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타겟 분석, 광고 최적화, CRM 관리까지
마케팅 퍼널의 모든 단계에서 AI가 쓰이고 있는 시대.
예전에는 팀 3~4명이 나눠 하던 일을
지금은 혼자서, 하루 안에 AI 툴로 끝내는 시대예요.
저도 마케팅 대행사 → 브랜드 인하우스 → 1인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면서
수십 개의 AI 툴을 써봤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딱 느꼈어요.
“이제는 툴을 잘 고르는 사람이 마케팅 결과도 잘 만든다.”
그래서 오늘은
마케팅 퍼널 전체 흐름(도입-관심-전환-유지)에 따라
실제 마케터들이 많이 쓰는 AI 도구들을 정리해드릴게요.
툴 소개만 있는 글 아니고요,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핵심이에요.
퍼널 1단계: 관심 끌기(Awareness) – 초입에선 타이틀과 썸네일이 생명
1. 타이틀 생성: ChatGPT + Headline Studio
- ChatGPT로 첫 콘셉트 3개 생성 → 감정형, 정보형, 비교형
- 헤드라인 점수는 Headline Studio(코스케줄러 제공)에서 확인
- 70점 이상 나올 때까지 수정
이 조합으로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 클릭률이 기존 대비 2.1배 증가한 적 있어요.
“단순한 텍스트 생성이 아니라, 반응을 유도하는 구조로 가는 게 핵심이에요.”
2. 썸네일 제작: Canva Magic Design + Illustroke + Remove.bg
- Canva의 ‘Magic’ 기능으로 빠르게 디자인 베이스 제작
- 사람/제품 실루엣은 Illustroke에서 생성
- 배경 제거는 remove.bg로 한방 해결
디자이너 없이도 썸네일 A/B 테스트 3개 버전 제작, 하루면 충분해요.
퍼널 2단계: 관심 유지(Interest) – 콘텐츠, 랜딩 페이지 설계
1. 콘텐츠 제작: Notion AI + Jasper + Pictory
- Notion AI: 콘텐츠 초안 작성
- Jasper: 문체/톤 조정 + CTA 요소 자동 삽입
- Pictory: 영상 콘텐츠 자동 요약 → 짧은 SNS 영상 제작
이 조합은 특히 블로그 + 뉴스레터 + 숏폼 영상을 병렬 제작할 때 유용해요.
예시:
- 블로그 포스팅 초안 작성 (Notion AI)
- 문체 수정 → 콜 투 액션 추가 (Jasper)
- 해당 블로그를 요약한 영상 자동 생성 (Pictory)
이런 식으로 하나의 콘텐츠가 3~4개 채널에 확장됩니다.
2. 랜딩 페이지: Unbounce Smart Traffic + Copy.ai
- Unbounce: 방문자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다른 페이지 노출
- Copy.ai: 제품 USP(차별 요소) 중심의 헤드라인/본문 자동 생성
실제 전환율이 18%에서 26%로 상승한 캠페인이 있었어요.
A/B 테스트 없이도 자동 최적화되니까 정말 효율적입니다.
🔗 참고: Hubspot – AI tools for marketers
퍼널 3단계: 전환(Conversion) – 클릭을 구매로 만드는 설득
1. 이메일 마케팅: Mailmodo + ChatGPT
- Mailmodo: AMP 이메일로 동적 콘텐츠 제공 (버튼, 폼 삽입 가능)
- ChatGPT: 제목/본문/FAQ 구성 자동 생성 → 타겟별로 조정
특히 이 조합은 이탈률 높은 장바구니 알림 메일에 효과적이에요.
단순 텍스트보다 클릭 유도가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2. 챗봇과 FAQ 자동화: Intercom Fin + Chatbase
- Intercom Fin: GPT 기반 AI 상담원 세팅
- Chatbase: 기존 자사 FAQ나 블로그를 학습시켜 자체 챗봇 생성
이걸 활용하면 단순 상담은 챗봇이 처리하고,
실제 상담 인원은 전환 단계 리드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퍼널 4단계: 유지(Retention) – 고객이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자동화
1. 고객 행동 분석: Mixpanel + Retently
- Mixpanel: 유입→전환→이탈 흐름을 자동 시각화
- Retently: NPS(고객 만족도) 기반 이탈 징후 예측
이걸 활용하면 고객이 언제, 왜, 어디서 떠나는지가 명확해져요.
특히 Mixpanel은 자동 세그먼트별 행동을 추적해
이탈 전에 리마인드 메일이나 혜택을 제안할 수 있어요.
2. 재참여 유도: Customer.io + Phrasee
- Customer.io: 특정 행동 기반 이메일, 푸시, 문자 자동 발송
- Phrasee: CTA 문구, 제목 등 카피라이팅 자동 A/B 테스트
예: 장바구니에 상품 남긴 고객이 48시간 이내 구매 안 하면
→ 자동 할인 쿠폰 메일 전송 + 제목 3개 중 반응 좋은 버전 자동 적용
→ 다음 날 푸시로 알림 한 번 더
이런 흐름을 세팅 한 번으로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어요.
마케터 유형별 추천 AI 툴 세트
🔹 콘텐츠 마케터용
- 아이디어 생성: ChatGPT + BuzzSumo
- 글쓰기/편집: Jasper + Grammarly
- 멀티콘텐츠 확장: Pictory + Canva
🔹 퍼포먼스 마케터용
- 타겟 분석: SparkToro + Segment
- 카피 자동 생성: Copy.ai + Phrasee
- 랜딩페이지 최적화: Unbounce + Instapage
🔹 CRM 마케터용
- 이탈 방지 예측: Mixpanel + Retently
- 고객 커뮤니케이션: Customer.io + Chatbase
- 피드백 수집: Typeform + Hotjar
AI 툴 조합을 워크플로우로 구성하는 방법
AI 툴은 많지만, 핵심은 순서와 연결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캠페인 하나를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이런 식으로 구성됩니다:
- 타이틀/카피: ChatGPT로 초안 생성 → Headline Studio로 스코어링
- 디자인: Canva + remove.bg로 썸네일 제작
- 콘텐츠 배포: Notion AI로 글 → Pictory로 영상 → Buffer로 예약
- 유입 분석: Mixpanel 트래킹 → 리타겟 설정
- 이탈자 유입: Customer.io 자동 메일 + Phrasee CTA 최적화
이렇게 하면 단일 캠페인도 거의 손대지 않고 풀 퍼널로 자동화가 가능해요.
🔗 참고: Pew Research – AI Use in Digital Marketing
자주 묻는 질문
Q: AI 툴만으로 마케팅 다 가능할까요?
A: 가능은 하지만, 전략과 판단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해요. 툴은 ‘속도와 효율’을 위한 도우미일 뿐입니다. 정확한 KPI 설정과 전체 퍼널 이해가 전제되어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Q: ChatGPT 하나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A: 초안 생성에는 탁월하지만, 콘텐츠 확장, 분석, 디자인, 자동화 등은 전문 툴이 훨씬 강력합니다. 특히 전환 이후 영역은 ChatGPT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어요.Q: 이 많은 툴들 중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 현재 업무의 병목 구간을 먼저 파악하세요. 콘텐츠 제작이 느리다면 Jasper, 유입 이후 이탈이 많다면 Mixpanel, 이메일 관리가 복잡하다면 Customer.io부터 도입해보는 게 좋아요.
오늘부터 바로 적용하기
AI는 도구일 뿐이고,
도구는 연결되어야 진짜 시스템이 됩니다.
마케팅 퍼널은 단순히 고객 여정이 아니라
작업자 자신이 반복하는 업무 구조이기도 해요.
이제는 툴을 한두 개 써보는 걸 넘어서,
퍼널 전체를 자동화 흐름으로 설계할 수 있어야
진짜 ‘AI를 활용하는 마케터’가 됩니다.
오늘 소개한 툴 중 단 하나라도
지금 당장 써볼 수 있는 걸 골라
하나의 퍼널 작업 흐름을 자동화해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실무 마케터를 위한 AI 자동화 세팅 실전 튜토리얼”을 다룰 예정입니다.
워크플로우까지 자동으로 굴러가게 만드는 단계, 함께 가보죠.